[울산=뉴시스] 안정섭 기자,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조선·해양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리고 있다. (사진=현대중공업 제공) 2021.07.07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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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중공업이 조선업 최초로 기자재를 공급하는 사외협력사들의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나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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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중공업은 7일 울산 본사에서 (재)경북테크노파크와 '조선·해양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공장 구축사업'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(MOU)을 체결하고, 사외협력사 10곳(울산4·경주6)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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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중공업 조용수 동반성장부문장과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을 비롯해 주관기업인 (주)엠아이티, 엥카기업 ㈜코맥 등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클러스터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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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'2021년도 스마트공장 보급·확산사업'의 일환으로 지난 5월 현대중공업 사외협력사 클러스터 스마트공장 정부 지원사업을 조선업계 최초로 승인한 바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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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사업은 노동집약적 생산기술 중심의 조선·해양산업이 최근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클러스터 기반의 첨단 정보통신기술(ICT) 융합을 통한 협력사들의 공정 혁신과 생산력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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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를 위해 현대중공업과 경북테크노파크 등은 2022년 4월까지 총 13억8000만원(국비 6억8700만원 포함)을 투입해 현대중공업 사외협력사 10곳에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공장 자동화 관련 기술컨설팅 등을 지원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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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 지원사항은 통합 클러스터 데이터베이스(DB) 및 서버 구성, 생산·재고 협업 모듈 개발, 품질 협업 제품정보 공유서비스 개발, 인공지능(AI) 관제 시스템 개발, 제조현장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이며, 디지털 클러스터 기업 교육훈련과 홍보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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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중공업 관계자는 "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구축사업이 보다 나은 작업환경과 공정 자동화를 통해 사외협력사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"며 "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확산시킨다는 책임감으로 제조환경 분석과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"고 말했다.